지금2뉴스입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
경찰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 씨가 어제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했다가 귀가하며 남긴 건 이 한 마디였습니다.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의 모습을 기대했던 대중을 또 한 번 실망하게 했는데요,
어제 출석과 귀가 장면, 유서현 기자의 리포트로 보시겠습니다.
그의 말처럼 할 말이 없어서였을까요,
들으신 것처럼 출석할 때도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고, 귀가할 때도 한참을 기다리다가 취재진이 철수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마지못해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대중의 반발이 김호중 씨에게 적지 않은 압박감으로 작용할 거라고 분석합니다.
[손수호 / 변호사 (뉴스UP) : 김호중 씨가 받고 있는 여러 심리적인 압박감이라든지 또는 연예인으로서 가져야 되는 이미지의 타격에 대한 우려 등을 간접적으로나마 짐작할 수 있겠고 또 반대로 본인이 그동안 이 사건 수사에 대응하면서 했던 여러 가지 발언들과 또 소속사의 대응 등이 대중들의 반발을 불렀을 것을 본인도 알고 있지 않겠느냐. 이런 짐작도 듭니다.]
이러한 대중의 반발은 김호중 씨가 졸업한 김천예술고등학교가 있는 김천시에서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지난 2021년, 2억 원을 들여 관광 특화 거리인 '김호중 소리길'을 조성한 바 있는데요,
이 길을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김천시청 홈페이지에는 이처럼 '본인도 인정했는데 무슨 상황을 지켜보냐?'라며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김천시청의 입장을 비판하는 글을 비롯해,
'음주운전은 결코 가벼운 범죄가 아니다', '김천을 범죄자의 도시로 만들지 말라'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천시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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